경남의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로 구성된 3개 노조(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남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 전국여성노조 경남지부)의 연대기구인 경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6월 29일과 6월 30일에 파업을 진행한다.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에서 무기계약직이 제외되어 있으며 여전히 밥값, 상여금, 근속수당 등에서 많은 차별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와 투쟁은 너무나 정당하다. 민주주의와 평등을 가르치는 학교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차별을 당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지 못한다면 이는 우리 사회가 빠르게 바꿔내야 할 과제이다.
또한 6월 30일 사회적 총파업에 돌입하는 노동조합은 최저임금 노동자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경남에서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에서만 2,000명이 광화문으로 상경하는 등 경남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 총파업대회에 참여한다.
이에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을 ‘최저임금 총파업’, ‘비정규직 총파업’으로 규정하였다. 6월 30일 사회적 총파업의 요구는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노조 할 권리 보장’이다. 민주노총 역사상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앞장서는 파업이다.
따라서 헌법에 보장된 단체행동권을 정당하게 행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국민들이 연대의 손뼉을 보내줄 것을 희망한다. 아울러 촛불 시민들의 요구였던 최저임금 1만 원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앞장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희망과 승리의 손뼉을 보내줄 것을 희망한다.
2017년은 노동개혁의 골든 타임이다. 문재인 정부는 노동자들의 절절한 요구를 가슴에 안고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개악된 적폐 노동악법을 다시 원상회복하기를 촉구한다. 특수고용노동자들과 교사ㆍ공무원 노동자들의 노동 3권을 보장하기를 촉구한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가슴에 박힌 대못을 뽑아주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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