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진주시와 각 지자체는 방문간호사 무기계약 전환지침
준수하고,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라!
2013년 새해들어 경상남도는 계속해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있다.
진해 동의요양병원 요양보호사 여성 노동자,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에 이어 지자체 비정규직 여성 방문간호사들이 계약해지 당하면서 길거리로 나앉고 있는 실정이다.
진해 동의요양병원 요양보호사들이 천막을 치고 길거리 농성에 들어갔으며, 진주시 방문간호사들이 진주시청 앞 노상에서 처절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가 2012년 12월 13일과 12월 17일 각 지자체와 보건소에 방문건강을 포함한 통합건강증진사업 종사자도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지침을 적용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라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주시는 방문간호사 13명 전원에게 계약 만료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진해 동의요양병원의 요양보호사 33명도 고된 돌봄노동에 시달리지만 진주보건소 13명의 계약직 방문간호사들 역시 1인당 400~600가구를 대상으로 매일 재가방문을 하며 독거노인, 재가 암환자, 만성질환자,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8천 가구에 가까운 수혜자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재명)는 정부의 지침마저 어기는 이러한 진주시의 행태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진주시는 부당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방문간호사 전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여 고용을 보장하라!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임산부,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의 건강권과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켜내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지켜내기 위하여 투쟁할 것이다.
경남지역본부 6만 조합원의 힘으로 희망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집중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밝힌다.
2013년 1월 17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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