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6만 조합원의 뜻에 따라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권영길 후보를 지지합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단위노조 대표자들과 6만 조합원은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진보적 정권교체와 진보도정의 실현을 바라는 경남도민의 염원과 늘 함께 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를 이루기 위해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와 무소속 권영길 후보간의 단일화는 꼭 필요한 과제였습니다.
지난 11월 26일 열린 경남지역본부 산별대표자회의에서는 이병하 권영길 두 도지사 후보의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두 후보자를 만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불가능해 보이던 야권 후보단일화는 12월 13일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가 “야권도지사의 당선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려 한다”며 전격적인 후보사퇴를 선언함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노동·진보진영의 요구를 받아들여 사퇴를 결심한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의 결단에 대해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향후 진행되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총이 책임있는 역할을 다해 진보정치를 살리려는 이병하 후보의 헌신에 보답해 나갈 것입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12차 운영위원회 회의(12.13)에서 12월 19일 진행되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권영길 후보는 경남에서 노동자, 서민을 위해 일해 온 정치인이며 진보정당의 역사와 함께 해온 분입니다. 지난 5년 이명박정부 아래에서 고통받았던 노동자, 농민, 서민의 아픔을 이해하고 경남도민을 위해 도정을 이끌어 갈 도지사 후보입니다. 따라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야권 단일후보 무소속 권영길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권영길후보가 경남도지사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1월 초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의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노동자, 서민의 정당 진보정당을 강화하기위한 사업을 중단없이 진행할 것입니다. 진보정당의 분열사태와 혼란 속에서도 설문조사에서 82%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진보정당의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조합원의 총의를 담아 이를 꼭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투표 참여 등 계급투표를 호소합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노동자들의 참정권 보장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으며 유급휴일 지정, 투표시간 보장 등 제도적인 보완을 다시한번 더 촉구합니다. 동시에 비정규직 노동자를 포함한 경남의 노동자들이 12월 19일 투표에 반드시 참가해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후보를 적극 지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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