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1일부터 최저임금위원회가 2015년도 적용 최저임금에 대한 심의를 시작하여 최저임금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이 포함된 최저임금연대는 6월 26일(목) 최저임금위원회 앞(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 현실화! 생활임금 쟁취! 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EU는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60%를 최저임금으로 권고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은 노동자 평균임금의 38% 밖에 되지 않는다. 최저임금이 아니라 최하임금인 것이다. 독일, 미국 등 주요 나라에서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처럼 내수경제 부진과 소득양극화 때문이다. 따라서 최저임금을 최소한 시급 6,700원으로 인상하는 것이 소득불평등 해소의 지름길인 것이다.
가계소득을 올려 양극화를 완화하는 것이 이미 세계적 추세임에도 여전히 기업 편향적 정책을 고집하며 ‘최하임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박근혜 정부에게 그 책임이 있다. 이제라도 박근혜 정부는 최저임금위원회 앞에 나와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 최저임금 인상 대선 공약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최저임금현실화경남운동본부는 2015년 적용 최저임금으로 최소 6,700원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 이는 현행 최저임금 5,210원 대비 28.60% 인상된 금액으로, 월급 기준으로 1,402,000원에 불과하다.
최저임금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이 가능한 생활임금이 되어야 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최저임금 현실화 요구를 엄중하게 수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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