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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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업을 막아주십시오.
공공병원을 꼭 지켜주십시오. |
진주의료원은?
❏ 진주의료원은 매년 20만명의 도민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병원입니다.
❏ 진주의료원은 과잉진료를 하지 않고 양심진료, 적정진료를 함으로써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 진주의료원은 신종플루, 싸스와 같은 국가전염병 진료, 호스피스 완화병동과 노인병동 운영, 장애인 치과와 장애인 산부인과 운영, 거불불편 노인들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제공,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는 보호자없는 병동운영 등 서부경남지역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진주의료원 폐업, 잘못된 ‘결정’입니다!
❏ 취임한 지 69일밖에 안된 홍준표 도지사가 103년 동안 공공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온 진주의료원을 단 한차례 가보지도 않고 폐업할 수 있습니까?
❏ 진주의료원과 직원들, 경남도의회, 진주시의회, 경남도민 어느 누구와도 협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기습적으로 공공병원을 없애버리는 게 말이 됩니까?
❏ 524억원의 혈세를 투입하여 최고의 시설과 장비를 갖춘 초현대식 공공병원 건물을 신축한지 5년만에 폐업한다는 걸 누가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 신축이전 후 5년 동안 환자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없이, 무능한 원장들의 중도 사퇴와 의사들의 집단사직 등으로 파행운영을 겪는데도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방치해놓더니, 진주의료원 경영악화를 ‘강성노조’ 탓으로 돌리며 폐업하는 걸 어떻게 이해할 수 있습니까?
❏ 허허벌판이었던 진주의료원 주변에 4,000세대의 아파트와 1만3,000세대의 혁신도시가 들어서 진주의료원이 발전가능성이 높은 노른자땅이 되고 있는데, 회생가능성이 없다며 진주의료원 문을 닫겠다는 것은 다른 정치적 꿍꿍이속이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모두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합니다.
❏ 여론조사 결과 경남도민 65%가 진주의료원 폐업에 반대했고, 69%가 경영정상화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 보건복지부는 3월 26일 진주의료원에 공문을 보내 ▲폐업 전에 도민의견을 수렴하여 정상화방안을 마련할 것과 ▲경영개선이행계획을 철저히 수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폐업하지 말고 진주의료원 정상화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것입니다.
❏ 국회의원들은 3월 22일 지방의료원을 지방자치단체장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마음대로 폐업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률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 진주의료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와 가족들은 “더 이상 갈 데가 없다. 제발 진주의료원 폐업을 막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거짓말’을 중단해야 합니다.
❏ 진주의료원 직원들 고임금 때문에 적자라고요? 아닙니다. 진주의료원 임금은 공무원 임금의 70% 수준밖에 안됩니다. 전국 34개 지방의료원과 똑같은 임금체계이지만 5년간 임금이 동결되어 타 지방의료원의 80% 수준밖에 안됩니다. 그마저 8개월째 동결되었습니다.
❏ 노동조합이 경영정상화를 방해했다고요? 거짓말입니다. 노동조합은 5년간 임금동결도 감수했고, 연차수당 1/2 반납, 30명 인력감축, 31명 명예퇴직, 토요일 무급근무 등 진주의료원 경영정상화를 위해 피눈물나는 고통을 분담해왔습니다.
❏ 노동조합이 비리집단이고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요? 아닙니다. 진주의료원 감사결과 지적받은 사항은 대부분 의사, 고위 관리직, 경상남도 공무원들이 대상입니다. 일반 직원들은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습니다.
❏ 강성노조 때문에 진주의료원 폐업할 수밖에 없다고요? 5년간 임금동결하고 8개월 동안 임금 한 푼 받지 못하는 노동조합이 어떻게 강성노조입니까? 진주의료원 폐업결정에 반대하니까 강성노조라는 딱지를 붙인 것입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결단’해야 합니다.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330만 도민의 건강과 행복, 복지를 책임지는 훌륭한 도지사가 되고자 한다면, 진주의료원 폐업결정을 철회하고,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의견을 전해주세요.
☎ 홍준표 경남도지사실 :(055)211-2001, (055)211-4901
❏ 함께 합시다 : 4월6일(토) 15:00 진주의료원살리기 희망걷기대회(창원 용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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