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6.4 지방선거 1차 노동자 후보를 발표하고 노동자선거대책본부를 출범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노동자 후보선정은 그 동안 분열된 진보세력의 갈등을 극복하고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진보정당의 승리와 진보진영의 단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1차로 선정된 경남지역 노동자 후보는 통합진보당, 정의당, 노동당 등 야3당 후보를 대상으로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는 14일 2차 노동자 후보를 추가로 선정하고 20일 전체 노동자후보 발대식을 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일 경남도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진보진영 단결과 연대, 진보정치를 다시 세우기 위한 51명의 후보가 확정되었다”며, “이 후보들은 당선과 진보정치의 승리를 위해 6만 조합원이 함께 하는 선거대책 본부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박근혜 정부와 함께 출범한 홍준표 도정은 독선과 불통의 상징이었다”며, “도지사를 견제해야 할 도의회도 다수의 힘으로 소수를 억눌러 보수독점의 견고한 기득권에 진보정치 민생도정이 억눌리고 가로막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0년 지방선거 이후 최초의 야권도지사 탄생과 지난 2006년보다 늘어난 기초 광역의회 야권 의원들로 변화와 개혁의 기대가 높았지만 도지사 중도사퇴와 홍준표 도정 출범으로 물거품이 됐다”며, “하지만 진보의원들이 4년 동안 도의회, 시의회, 군의회에서 비판자이자 대안자로 헌신했고 이들이 없었다면 경남의 보수기득권은 더 깊어지고 불통과 일방주의는 더욱 심해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정치는 우리에게 삶이며 희망”이라고 강조하고, “경남지역 6만의 노동자들이 노동현장에서 흘렸던 땀과 열정을 앞장서 진보정당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노동자 후보선정은 그 동안 분열된 진보세력의 갈등을 극복하고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진보정당의 승리와 진보진영의 단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구자환 기자
이날 야3당 대표들은 발언을 통해 진보정당의 단결과 6.4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박근혜 정권의 심판을 강조했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그 동안 진보정당의 분열로 지지자들에게 큰 실망을 드렸고 특히 노동자, 민중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고 말하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경남에서 진보정당의 힘을 모으고 진보정치가 경남에서 다시 서게 하는 6.4 지방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학 정의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이번 6.4 지반선거를 통해 노동자, 서민이 주인되는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송미량 노동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6.4 지방선거는 진보정당을 결집하고 박근혜 정권 심판해 민중생존권을 지켜야 하는 선거”라며, “진보정치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 후보는 “도민이 경남교육이 변화하는 모습을 실감할 수 있도록 노동자, 서민의 열망을 끌어안는 교육감, 낡은 교육을 청산하고 혁신과 비젼을 제시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상 민중의소리 기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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