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갑을오토텍 사측의 용역깡패 투입 기도와 노조파괴 공작 등
불법, 상습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용역 전문업체 등 구인 사이트에 500명 규모의 용역경비 모집 광고를 낸 자동차 부품회사 갑을오토텍. 작년에 이어 또 다시 노조 파괴를 위한 폭력사태를 예고하고 있다. 7월 26일 직장폐쇄를 단행했고 7월 27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용역경비 114명을 투입하겠다는 신고서를 제출하였다.
박효상 전 대표이사가 2015년 전직 특전사 및 비리경찰 출신들을 채용해 폭력행위를 일삼으며 노조를 파괴하려 했던 혐의로 얼마 전 법정구속되었는데도 반성하기는커녕 또 다시 2차 노조파괴를 감행하려는 상황이다.
갑을오토텍의 직장폐쇄가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아닌 노조파괴에 있음은 명백한 것이다. 사측이 경영상 심각한 위기에 처하거나 회복 불능의 상태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법률원은 7월 26일 “갑을오토텍의 직장폐쇄가 위법하기 때문에 직장폐쇄의 적법성을 전제로 한 퇴거 불응죄 등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현재 공장 안에는 조합원 뿐 아니라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들도 함께 있다. 갑을오토텍지회는 사측의 노사합의 파기와 경비업무 외주화에 맞선 쟁의행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전 조합원이 공장 안에서 농성을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측이 용역경비를 투입하겠다는 것은 조합원과 가족의 목숨을 달라는 것이 아니고 그 무엇인가?
노조파괴 불법행위를 반성하기는커녕 직장폐쇄와 용역 깡패, 노사합의 파기 등으로 노조파괴에 혈안이 되어 있는 갑을오토텍 사측을 강력히 규탄한다. 사측은 노조파괴행위와 불법행위를 중단하고 노조 인정 등 정상적인 노사관계정립에 즉각 나서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갑을오토텍 사측의 불법, 부당한 노조파괴행위들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들의 정당한 요구와 투쟁에 지지를 보내며 민주노조 사수 투쟁에 함께 할 것이다.
2016년 7월 28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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