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공성 확보와 진주의료원 폐업철회를 위한 진주시민대책위'는 22일 오전 진주종합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경남 거점 공공병원 진주의료원 재개원으로 건강과 생명을 보장받고 안녕해지고 싶다"고 호소했다.
진주시민대책위는 "진주의료원 폐업의 상처와 고통으로 얼룩진 2013년, 우리가 목격한 건 도민 무시, 국회 무시, 정부 무시로 일관하며 독단과 독선, 아집뿐인 홍준표 도지사의 독재행정이었다"며 "낡은 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았지만, 홍준표 도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해 그 어떤 반성과 성찰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지사 재선을 향한 행보 속에서 진주의료원 폐업을 자랑삼아 늘어놓고 있다"며 "그런 속에서 등장한 서부권 개발본부이기에 진정성보다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진주시민대책위는 "홍준표 지사가 서부권 개발본부를 통해 공공병원과는 무관한 서부청사나 진주부흥프로젝트 여론을 만들어 민민갈등을 부추기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개인의 정치적 야심을 위한 불순한 의도와 목적으로 서부권 개발본부를 이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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