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 상평동에 위치한 아세아세라텍은 고령토, 사롯트, 세라믹등 내화벽돌원료를 제조판매하는 회사이다. 지난 1월말, 근로자들 20여명은 노동조합을 만들어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이하 화섬노조) 가입하였다. 십년을 근속해도 최저임금에 허덕이고, 회사는 흑자를 기록하는데도 정당한 분배는 이루어지지 않았다.삼십년이 넘도록 변변한 시설투자없이 공장을 운영해왔다. 지난 3월부터 생활임금쟁취! 노동조합인정! 등 78개조항의 요구안을 내걸고 교섭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아세아세라텍사측은 통상임금정상화문제를 꼬투리잡아 이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어떤교섭도 할 수없다며 어깃장을 부리며 78개 전 조항에 대한 논의를 거부하며 교섭을 해태하였다. 노사간 자율적교섭으로 원만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통해 노조를 합법적인 쟁의권을 획득하고 지난 5월 20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하였다. 부분파업기간중 노동부등의 중재로 몇차례 교섭이 열렸으나 사측의 태도는 초지일관 [노동조합불인정] [임금동결] 이라는 앵무새같은 말만 반복하였다. [부분파업]이라는 비겁한 행동하지말고 [전면파업]을 하라는 등 안하무인격 노조탄압을 일삼더니 급기야 2014년 7월 1일부로 [조합원만을 대상으로하는 공격적인 직장폐쇄]를 단행한 것이다. 명백하게 부당한 직장폐쇄이며 철회되어야 마땅하다. 아세아세라텍의 노조탄압은 과거로부터 악명이 높다. 아세아세라텍은 지난 2004년 노조를 만들어 활동하다 사측의 악랄한 노조탄압으로 노동조합이 2007년 노조가 와해되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민주노조에 대한 혐오와 탄압은 하나도 변한게 없다. 아세아세라텍은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성실한 대화와 교섭을 통해 이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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