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노동자를 대상으로 교육·문화사업 등을 진행할 ‘서부경남 노동자교육문화센터(이하 노동자센터)’가 지난 26일 창립총회 및 후원의 밤을 가졌다.
이날 오후 진주시 신안동 갑을가든에서 열린 행사에는 노동계와 상공계, 진보진영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노동자센터의 초대 이사장으로는 강수동 민주노총진주지역지부 의장이 맡았다.
노동자센터는 노동기본법 교육에서부터 각종 악기를 배울 수 있는 문화강좌, 직장인 동아리 활동, 역사·문학 등 테마기행, 퇴직자 재취업을 통한 인생이모작 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강수동 이사장은 “노동자들이 일에만 얽매여 인생을 보낼 것이 아니라 배우고 인생을 즐기자는 뜻에서 노동자교육문화센터를 열게 됐다”며 “자신의 일터에 대해 더 애착을 가지고 인생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노동자센터는 내달 22일 오후 7시 첫 노동자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최일구 전 MBC기자가 ‘나는 안해도 되는 일을 굳이 할까’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 하계백 진주상의 회장과 권진호 진주고용노동지청장, 김상대 진주권역고용포럼 대표 등이 참석해 노동자센터의 출범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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